존본, 클라렌스 하우스 체이스 우승

입력 2025. 1. 22. 오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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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23. 오전 2:46
Hyejin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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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아일랜드
존본, 클라렌스 하우스 체이스 우승

3년 전 존본(Jonbon)은 클라렌스 하우스 체이스(Clarence House Chase)와 같은 높은 수준에서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올해 매 순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 마방 동료였던 쉬시킨(Shishkin)이 3년 전 에너구메네(Energumene)를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이곳 클라렌스 하우스 체이스 경주에서 존본이 니코 드 보인빌(Nico de Boinville) 기수와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애스콧 장애물 경주에 도전하게 된 존본은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존본은 애스콧의 단단한 자작나무 펜스를 능숙하게 넘는 모습을 보였고, 에너구메네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쟁을 펼쳤다.

비록 존본이 다소 수월하게 펜스에 적응했으나, 상대 에너구메네는 두 차례 챔피언 체이스(Champion Chase) 경주에서 우승한 마필로, 긴장감을 유지해야 했다. 앞서 존본은 이미 에너구메네를 3회 꺾었던 적이 있으며, 이는 에너구메네의 실패보다는 존본이 가진 재능이란 점을 보여주었던 바 있다.

존본과 니코 드 보인빌 기수
존본과 니코 드 보인빌 기수

존본은 마지막 펜스 역시 성공적으로 뛰어넘으며 에너구메네와 격차를 벌렸다. 존본은 에너구메네와 펼친 13개의 경쟁에서 오직 두 차례 패한 적이 있는데, 이번 클라렌스 하우스 체이스 경주에서는 에너구메네를 6.5마신 차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