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버켓(Julia Birkett)과 셸리 버켓(Shelley Birket) 모녀 조교사는 영국 최초의 여성 공동 조교사 면허 보유자가 되었으며, 새해 첫날 코디레드(Kodi Red)가 파케넘(Fakenham) 마방의 첫 주자로 데뷔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렸다.
줄리아 버켓은 아마추어 기수로서 많은 성공을 거둔 후 약 25년 동안 필든(Feilden)이라는 처녀적 이름으로 300마리 이상의 우승마를 배출했으며 해라톤 스터드(Harraton Stud)의 새로운 출범을 위해 이름까지 바꾸는 열정을 보였다.
딸인 셸리 버켓은 어머니의 뒤를 이어 안장에 올라 2010년부터 10년간 100번의 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뉴마켓(Newmarket)에서 상장 경주에서 우승마를 배출하고 데이비드 오메라(David O'Meara)의 견습생으로 일하기도 했다. 윌리엄 나이트(William Knight)의 비서로도 일했던 셸리는 역시 아마추어 기수로 성공한 오빠 로스(Ross)의 제안으로 BHA(영국마사회) 훈련 모듈을 따르며 2년 전 어머니의 어시스턴트 자리에 합류했다.
뉴마켓 근처의 엑스닝(Exning)에 기반을 둔 줄리아는 “이 모든 일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우리가 영국 최초의 모녀 공동 조교사이자 최초의 여성 파트너십이다. 요즘 경마 산업에는 특히 소셜 미디어와 같은 젊은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어머니와 함께 영국 최초 모녀 조교사가 된 셸리 버켓](https://d1ytokelmpzi7a.cloudfront.net/source/2025/01/GettyImages-814418700.jpg)
올해 68세인 줄리아는 “우리는 버켓 레이싱(Birkett Racing)으로 사업명을 변경했다. 필든은 처녀 시절 이름인데, 내가 현역으로 활동할 때 사람들이 그 이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꿀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줄리아 필든 & 셸리 버켓’이라는 명칭은 다소 긴 느낌이 들었고 가족 사업이라는 점을 반영하기 위해 ‘버켓’으로 브랜드명도 바꿨다”라며 새로운 이름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셸리(30세)는 “원래 오빠인 로스가 이곳을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태터솔즈(Tattersalls)에서 좋은 자리를 제안받게 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어머니는 공동 면허를 원했기에 내가 몇 년 전에 어시스턴트로 합류했고 앞으로 몇 년 후에는 내가 경영을 맡을 계획이다”라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이어서 그녀는 “현재 우리 마방의 기수인 딜런 호건(Dylan Hogan)과 지난 11월에 약혼했다. 총 25마리의 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는 작지만 결속력이 강하며 뉴마켓에서 33에이커(약 4만 400평)에 달하는 크기의 유일한 마방이라는 점도 큰 장점이다”라며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한편 5세마 코디레드의 향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셸리는 “그는 우리에게 새로운 말이고 훈련을 잘 받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오는 1월 6일 울버햄튼(Wolverhampton)에서 열리는 플랫 대회에 출전하는 첫 주자 스모키말론(Smokey Malone)이 버켓 레이싱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의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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