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트넘 페스티벌 우승마 엔젤스던, 헌터스 체이스 우승 노린다

샘 컬링(Sam Curling) 조교사는 이번 시즌 두 번의 장애물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오는 5월 열리는 헌터스 체이스(Hunters' Chase)로 향하는 엔젤스던(Angels Dawn)이 2년 전의 첼트넘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 우승을 재현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10세 암말 엔젤스던은 2023 킴 뮤어(Kim Muir) 대회에서 스텀프타운(Stumptown)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하며 컬링 조교사와 P A 킹(P A King) 기수에게 페스티벌 첫 우승이라는 큰 성공을 안겨준 바 있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서는  아이노더웨이유어씽킨(Inothewayurthinkin)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2연패를 노리던 엔젤스던은 아쉽게 넘어지며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아일랜드 최고의 장애물 경주 조교사 중 한 명인 컬링은 이번 시즌 엔젤스던을 헌터 체이스의 길로 이끌었고, 최근 몇 달 동안 불타(Boulta)와 드로마하네에(Dromahane)서 두각을 나타냈다.

첼트넘 페스티벌 2연패를 노리는 것이 예이츠(Yeats) 자마인 엔젤스던의 주요 목표이며, 아일랜드의 유명한 북메이커이자 베팅업계에서 잘 알려진 조니 디닌(Johnny Dineen)의 선택을 받은 이후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 페스티벌 챌린지 컵(St James's Place Festival Challenge Cup)에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엔젤스던은 현재 스카이벳(Sky Bet)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마 잇츠온더라인(Its On The Line)에 이어 4-1로 두 번째 우승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우승마로 대회 2연승을 노리는 사인노마인(Sine Nomine)은 6-1의 배당률이 책정된 상태다.

컬링은 "엔젤스던은 이번 시즌 2번의 장애물 경주에서 우승했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두 마리가 출전한 불타 암말 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경쟁이 치열한 오픈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첼트넘이 우리의 목표이고 올 시즌 내내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출전 자격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