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본 상대로 설욕 다짐한 클라렌스 하우스 준우승마 에너규민
지난 1월 18일 클라렌스 하우스(Clarence House)에서 존본(Jonbon)에게 당한 패배의 설욕을 꿈꾸는 에너규민(Energumene)은 첼트넘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에서 세 번째 챔피언 체이스(Champion Chase) 우승을 노리며 다습 트랙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에너규민과 폴 타운엔드(Paul Townend) 기수는 애스콧(Ascot)의 클라렌스 하우스 경주에서 첫 번째 펜스까지 존본과 잠시 보폭을 맞추는 듯 싶었지만, 이후 2위로 내려앉았고 막판 존본의 가속력을 따라잡지 못해 결국 6.5마신 차이로 2위로 경주를 마친 바 있다.
공식적으로 당시 애스콧 경주의 트랙 노면은 양호 상태로 에너규민의 커리어에서 가장 빠른 노면으로 알려졌으며, 관계자들은 도전적인 트랙 조건으로 돌아온다면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에너규민의 마주인 토니 블룸(Tony Bloom)의 레이싱 매니저인 션 그레이엄(Sean Graham)은 "당시 노면에서 존본의 속도는 너무 빨랐다. 그 경주는 우리에게 적합하지 않았다. 폴이 전하길 마지막 4번째 펜스까지 존본과 어느 정도 나란히 달렸지만 존본이 막판 추진력을 내면서 멀리 달아났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 트랙 조건이라면 우리는 존본에 맞서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다. 존본은 전성기를 맞은 9세마지만 에너규민은 11살이다. 우승을 위해서 우리는 적합한 경주를 선택해야 하고 적절한 트랙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우리는 매우 소프트한 그라운드를 원하며 작년처럼 첼트넘 트랙이 다습하다면 기회가 있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북메이커들은 존본의 챔피언 체이스 배당률을 5-4로 낮췄고, 에너규민을 10-1로 밀어내는 등 사전 배당률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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