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연승!...또다시 압도적인 경주력을 보여준 서지노

입력 2024. 12. 29. 오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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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9. 오전 1:32
Sehwa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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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아일랜드
데뷔 6연승!...또다시 압도적인 경주력을 보여준 서지노

서지노 (Sir Gino)가 한국 시각으로 지난 28일 토요일 오전 켐튼 (Kempton)에서 열린 웨이워드 라드 노비시스 체이스 (Wayward Lad Novices' Chase)에서 승리를 거두며 6연승에 성공했다.

작년 12월 데뷔한 니키 헨더슨 조교사의 서지노는 이전까지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이번 경주에서는 2위 밸리번 (Ballyburn)을 무려 7과 1/4 마신 차이로 압도하며 6연승에 성공했다. 

밸리번과 폴 타운엔드 (Paul Townend) 기수는 경주 초반 강한 출발로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서지노와 니코 드 보인빌 (Nico de Boinville) 기수는 경주 중반부터 점점 가속하며 네 번째 장애물을 넘고 나서는 경주의 향방을 가르는 모습의 질주를 보여주었다.

서지노는 이번 승리로 내년 3월 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 아클 (Arkle)의 배당이 11-4 (3.75)로 조정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더욱 공고해졌다.

니코 드 보인빌 기수는 ITV 레이싱 (ITV Racing)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지노는 정말 프로페셔널한 경주마다. 훌륭한 마체와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교에서 보여준 모습을 경주에서도 증명한다. 엄청난 말이다”라고 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폴 타운엔드 기수와 밸리번이 빠르게 출발했다. 이를 쫓기 위해 더 빠른 보폭으로 경주를 진행했다. 평소보다 더 빠른 스피드로 경주를 펼쳤지만 금방 적응했고 장애물을 넘는 것에서도 완벽했다. 적은 체공시간으로 장애물을 넘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라고 승리의 비결에 대해서도 밝혔다. 

서지노는 지난달 30일, 컨스티튜션힐 (Constitution Hill)을 대신하여 파이팅 피프스 허들 (Fighting Fifth Hurdle)에서 올 시즌 첫 경주를 펼쳤다. 한편, 니키 헨더슨 조교사는 서지노의 승리와 전날 열린 크리스마스 허들 (Christmas Hurdle)에서 컨스티튜션힐이 로지마우스 (Lossiemouth)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합작하며 라이벌 윌리 멀린스 (Willie Mullins) 조교사를 상대로 이번 켐튼 경주 일정에서는 판정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