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마 화이트아라비오,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

화이트아라비오(White Abarrio)가 지난 토요일(25일) 굴프스트림 파크 경마장 페가수스 월드컵(Pegasus World Cup)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화이트아라비오는 2023년 브리더스컵(Breeders' Cup)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 유망주인 락드(Locked)를 꺾어 이목을 끌었다.

6세마 화이트아라비오는 3년 전 그레이드1 플로리다 더비(Florida Derby) 경주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사피 조셉 주니어(Saffie Jospeh Jr) 조교사에게만 4승을 안겨주었다. 페가수스 월드컵 경주 전 락드가 사전 배당 9-5로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화이트아라비오는 6 ¼마신 차로 여유로운 우승을 기록했다.

2023년 릭 더트로우(Rick Dutrow) 조교사에게 훈련 받던 당시 화이트아라비오는 사라토가 화이트니 스테이크스(Whitney Stakes) 경주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는데, 이번에 엘리트 레벨 수준의 네 번째 성공을 거두었다. 화이트아라비오는 2023년 조교사 면허가 정지된 사피 조셉 주니어 마방을 떠나 릭 더트로우 마방으로 이적한 것이었지만, 지난해 말 다시 사피 조셉 주니어에게 훈련 받을 수 있게됐다.

사피 조셉 주니어 조교사는 블로드호스(Bloodhorse)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주들이 나에게 다시 화이트아라비오를 맡겼을 때 행복했다. 조교사 면허 정지로 힘든 날을 보냈으나, 마주들의 신뢰는 나를 치유해 주었다. 그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사피 조셉 주니어는 2020년 페가수스 월드컵에서 우승마 무초구스토(Mucho Gusto)를 배출했고, 2022년에는 라이프이즈굿(Life Is Good)과 함께 우승했던 바 있다.

당시에도 이라드 오리티즈 주니어(Irad Oritiz Jr) 기수가 사피 조셉 주니어의 경주마들에 기승하며 우승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