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컨디션으로 스테이크스 우승 노리는 아라비아썸머

입력 2025. 2. 1. 오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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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2. 1. 오전 2:17
윤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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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상의 컨디션으로 스테이크스 우승 노리는 아라비아썸머

스테이크스 경주 입상마 투단핫(Too Darn Hot)의 3세 암말 아라비안썸머(Arabian Summer)는 올가을에 블랙타입 대회에 출전을 준비 중으로 조교사 토니와 캘빈 맥어보이(T & C McEvoy)는 이번 준비가 마무리될 쯤 아라비안썸머가 스테이크스 우승 타이틀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까지 이미 120만 호주달러(약 10억 8,700만 원)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아라비안썸머는 두 달 전 골드코스트(Gold Coast)에서 열린 GC1000 3YO 플레이트(GC1000 3YO Plate, 1000m)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달 초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에서 열린 매직 밀리언스 선라이트 플레이트(Magic Millions Sunlight Plate, 1100m)에서는 프라이빗해리(Private Harry)와 레이디오브카멜롯(Lady Of Camelot)에 이어 3위로 선전을 펼친 바 있다.

토니 맥어보이는 레이싱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우리를 위해 엄청난 기록을 세운 후 뉴잉턴(Newington Farm)으로 가서 7~10일 동안 편안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산책을 하기도 하고 낮에는 느긋하게 방목장에 나가서 지내기도 하는 등 그녀의 엄청난 노력에 대한 약간의 보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캘빈 멕어보이 조교사(좌)
캘빈 멕어보이 조교사(좌)

이어서 그는 “홈 트랙인 발라랏(Ballarat)으로 돌아와서 3주 정도 지났는데 정말 잘지내고 있다. 원래는 이런 시범 경주를 계획하지 않았지만, 마방에서 너무 컨디션이 좋아 더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오늘 데려왔는데 정말 좋아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라비안썸머는 수요일(29일) 오전 질롱(Geelong)에서 열린 1000m 시범 경주에서 단골 파트너인 해리 코피(Harry Coffey) 기수와 함께 미스터브라이트사이드(Mr Brightside)에 반 마신 차 2위를 차지했으며 오는 2월 8일 콜필드(Caulfield)에서 열리는 그룹 3 피터 르 그랜드 스테이크스(Peter Le Grand Stakes, 1100m)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어보이는 “스프린터들과의 맞대결을 펼치려면 아라비안썸머는 나이와 성별에 비해 상당히 우세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