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경주 출전 준비를 마친 로맨틱워리어

입력 2025. 1. 24. 오전 8:31
|
최종수정 2025. 1. 24. 오전 9:14
Sehwan Park
|
아시아
두바이 경주 출전 준비를 마친 로맨틱워리어

대니 슘 (Danny Shum) 조교사와 로맨틱워리어 (Romantic Warrior)가 25일 토요일 오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Meydan)에서 열리는 제벨 하타 (Jebel Hatta) 그룹 1 1800m 경주에 출전하여 홍콩 최고의 경주마의 위용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할 것인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7살이 된 로맨틱워리어는 지난 12월 8일 홍콩 샤틴 (Sha Tin)에서 열린 그룹 1 2000m 홍콩 컵 (Hong Kong Cup)에서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이후 1달 동안 이번 메이단 경주 출전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슘 조교사는 “로맨틱워리어의 컨디션이 80에서 90% 정도 올라왔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평가하자면 80%는 넘는 것으로 보이나 90% 까지는 올라오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라고 로맨틱워리어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우리의 주요 목표는 제벨 하타가 아니다. 뒤에 오는 2개의 큰 경주가 메인 이벤트이고 실질적 목표이기에 이번에는 컨디션 조절을 위한 준비과정이다”라고 이번 경주에 대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로맨틱워리어는 제벨 하타 이후 2월 23일 (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그룹 1 1800m 사우디 컵 (Saudi Cup)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룹 1 2000m 두바이 월드컵 (Dubai World Cup) 또는 그룹 1 2000m 두바이 터프 (Dubai Turf)에 출전할 예정이다.

슘 조교사는 이번 제벨 하타의 주요 목표로 두바이 월드컵 또는 두바이 터프 경주를 위한 메이단 경주로 적응이라고 밝혔다. 슘은 로맨틱워리어를 기승하는 제임스 맥도널드 (James McDonald) 기수에 대해서도 “맥도널드 기수는 세계 최고의 기수이지만 두바이는 첫 출전이다. 기수와 말 모두 이곳이 처음이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슘 조교사는 “로맨틱워리어는 이곳 메이단의 잔디 주로에서 가볍게 조교를 진행했다. 기분이 좋아보였고 페이스 메이커인 로맨틱참 (Romantic Charm)과의 습보 조교도 침착하게 잘 마무리했다”라고 로맨틱워리어가 안정적인 적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