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의 스프린터 카잉라이징, 2025년에도 돌풍 이어갈까

입력 2025. 1. 10. 오후 9:49
|
최종수정 2025. 1. 10. 오후 11:07
윤선 진
|
아시아
무패의 스프린터 카잉라이징, 2025년에도 돌풍 이어갈까

데이비드 헤이즈(David Hayes) 조교사는 지난 목요일(9일) 샤틴(Sha Tin)의 1200m 연습 경주에서 스타 스프린터 5세마 카잉라이징(Ka Ying Rising)이 경주를 주도한 가운데 오는 일요일(19일) 그룹 1 센테너리 스프린트 컵(Centenary Sprint Cup, 1200m)에서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그룹 1 홍콩 스프린트(Hong Kong Sprint, 1200m) 우승의 주인공이자 카잉라이징의 단골 기수 잭 퍼튼(Zac Purton)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고 그룹 1 홍콩 마일(Hong Kong Mile, 1600m) 우승마인 보야지버블(Voyage Bubble)을 ¾ 마신 차로 제치고 1분 10초 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디스초이스(Lady’s Choice)가 3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8마신 이상의 격차로 헬리오스익스프레스(Helios Express) 그리고 갤럭시패치(Galaxy Patch)가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카잉라이징과 단골 기수인 잭 퍼튼
카잉라이징과 단골 기수인 잭 퍼튼 

홍콩 스피드 시리즈인 센테너리 스프린터 컵, 2월 23일 열리는 그룹 1 퀸즈 실버 주빌리 컵(Queen's Silver Jubilee Cup, 1400m) 그리고 4월 27일의 그룹 1 체어맨스 스프린트 프라이즈(Chairman's Sprint Prize, 1200m) 우승마에게 주어지는 500만 홍콩달러(약 9억 4,600만 원)의 보너스에 도전할 계획인 헤이즈는 이번 연습 경주 우승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카잉라이징이 보여준 최상의 컨디션에 매우 만족스럽다. 잭과 카잉라이징은 너무 순조롭게 질주했고 3,4위와 큰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번 연습 경주 전에 약간의 휴식을 취했고 이 정도면 다음 주까지는 안정되게 잘 이어질 것이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정말 멋진 경주였다”라며 카잉라이징의 2025년 시즌 활약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