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바리안(Roger Varian) 조교사가 오는 토요일(3일) 벳프레드 더비(Betfred Derby) 경주에서 사전 배당 100-1을 받은 킹오브스틸(King Of Steel)이 반전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전했다. 킹오브스틸은 케빈 스톳(Kevin Stott)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아모 레이싱(Amo Racing) 마주 측은 원래 데이비드 러프넌(David Loughnane) 조교사 마방에 소속된 킹오브스틸을 로저 바리안의 마방으로 이적시켰다. 바리안 조교사의 경주마로서 처음으로 질주하게 되는 킹오브스틸이 달라진 전술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튼 바셋(Wootton Bassett)을 부마로 둔 킹오브스틸은 지난 5월 요크 그룹2 단테 스테이크스(Dante Stakes)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불리한 게이트 배치로 인해 경주를 포기했던 바 있다.
앞서 바리안은 인터뷰에서 "그가 단테 경주에서 뛰지 않은 것은 꽤 아쉽다. 하지만 이번 주 월요일 레스터 경마장 연습 경주에서 바깥쪽 게이트에 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잘 질주해 주었다. 이 연습 경주는 순전히 더비 경주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연습 경주뿐만 아니라 올봄 내내 그의 컨디션이 꽤 좋았다. 더비 경주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나는 그의 잠재력을 보았다. 더비에서 뛰는 것이 다소 파격적인 행보로 보일 수도 있다. 그는 더비 경주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나는 킹오브스틸이 사전 배당을 훨씬 더 능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