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 그랜드 내셔널 불참을 선언한 처치스톤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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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3.25.17:49기사입력 2023.03.25.17:49

처치스톤워리어 (Churchstonewarrior)가 근육 이상으로 인해 페어리하우스 (Fairyhouse)에서 부활절 월요일에 열리는 보일스포츠 아이리시 그랜드 내셔널 (BoyleSports Irish Grand National)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처치스톤워리어는 지난 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에서도 근육 문제로 인해서 출전하지 못하며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었다.

조너선 스위니 (Jonathan Sweeney) 조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처치스톤워리어는 올해로 8살이 된 마필로 아일랜드의 베팅 업체 패디 파워 (Paddy Power)가 책정한 아이리시 그랜드 내셔널 우승 배당에서 10-1 (11.0)의 배당률로 가이야르드메닐 (Gaillard Du Mesnil)과 함께 우승 후보 공동 1위에 올랐었다.

처치스톤워리어는 이번 그랜드 내셔널을 앞두고 부담 중량 65kg과 레이팅 점수 146을 책정 받았다. 계속해서 꾸준한 성적을 보이며 아이리시 그랜드 내셔널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던 처치스톤워리어였으나 결국 출전이 불발되었다.

스위니는 아일랜드 현지 시간으로 지난 목요일 인터뷰를 통해 “안타깝지만 처치스톤워리어는 아이리시 그랜드 내셔널에 불참하기로 결정되었다. 부활절 월요일에 펼쳐지는 이번 경주까지 2주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고 현재 컨디션으로는 경주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라고 불참을 알렸다.

아이리시 그랜드 내셔널이 펼쳐지고 있는 페어리하우스 경마장아이리시 그랜드 내셔널이 펼쳐지고 있는 페어리하우스 경마장Caroline Norris

스위니 조교사는 처치스톤워리어의 근육 문제에 대해서 “다행스러운건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몇 주 안에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그랜드 내셔널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그 대신 펀체스타운 (Punchestown) 일정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처치스톤워리어는 지난주 첼트넘 페스티벌의 내셔널 헌트 체이스 (National Hunt Chase)에서 9-2 (5.5) 배당률을 받으며 1위 후보로 손꼽혔으나 근육 문제로 인해 출전하지 않았다.

처치스톤워리어는 지난달 2월 나번 (Navan)에서 열렸던 그레이드 2 윌리엄 힐 텐 업 노바이스 체이스 (Grade 2, William Hill Ten Up Novice Chase)에서 말러미션 (Mahler Mission)을 꺾고 승리를 거두며 4경기 연속 2위의 불운을 씻었다. 처치스톤워리어가 불참을 결정했던 첼트넘 페스티벌 내셔널 헌트 체이스에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말러미션은 1위로 달리고 있다가 경주 막판 장애물을 넘고 착지하는 도중 넘어지며 실격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스위니는 지난주 첼트넘 페스티벌의 내셔널 헌트 체이스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처치스톤워리어가 첼트넘에서 좋은 경주를 펼치기를 바랐다.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예상치 못한 근육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대회 준비를 얼마나 잘 해오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정말 안타까웠다. 어쨌든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점은 다행이고 조만간 경주에 돌아올 것이다. 아이리시 그랜드 내셔널에 출전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하기에 불참을 결정하게 되었으나 이후에도 선택지는 있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앞으로의 경주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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