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사 제드 오키프(Jedd O'Keeff)는 경주마 빕빕버로우(Beep Beep Burrow)의 '슈퍼 스타트'에 기뻐하며, 루게릭병과의 싸움을 위한 기금 모음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출전한 경주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6세인 빕빕버로우는 럭비 리그의 전설인 롭 버로우(Rob Burrow)의 별명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롭 버로우는 루게릭병과 3년을 싸웠고,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달 BBC 올해의 스포츠 인물상을 수상하며 역경에 맞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것을 인정받았다.
빕빕버로우는 루게릭병협회와 버로우의 가족이 질병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돕는 롭 버로우 7 재량 신탁(The Rob Burrow 7 Discretionary Trust)을 위해 첫 경주를 뛰었고, 동커스터(Doncaster)에서 열린 스카이 베트 체이스(Sky Bet Chase) 경주에서 5위를 기록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당시 7-1의 배당률과 함께 기수 코너 오파렐(Conor O'Farrell)과 호흡을 맞춘 빕빕버로우는 우승마 디노벨라지오(Dino Bellagio)와 12½마신 차이로 결승선에 먼저 도착했다.
오키프는 "그 경주는 '슈퍼 스타트'였다. 빕빕버로우를 세상에 소개하는 자리였고,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마쳤다. 그는 이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