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트랙, 애스콧 경주 취소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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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1.21.11:29기사입력 2023.01.21.11:29

애스콧(Ascot)에서 21일 토요일 개최 예정이었던 클라렌스 하우스 체이스(Clarence House Chase)는 얼어붙은 트랙으로 인해 취소되었고 영국마사회(BHA)는 그레이드 1경주의 대회 일정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요일 경주는 지난 수요일 밤 버크셔(Berkshire) 기온이 -1.75도로 떨어졌고 다음 이틀 밤 동안 계속 영하의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소되었다.

지난 2013년과 2017년에 애스콧이 경주를 취소해야 했을 때 클라렌스 하우스 체이스는 첼트넘(Cheltenham)에서 열린 적이 있었다. 아직 비상 대책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애스콧 관계자는 일요일에 경주가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스콧의 코스 담당자인 크리스 스티클스(Chris Stickels)는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우리는 화요일 이른 아침부터 경주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였고 지금까지도 충분히 개선되지 않았다. 트랙의 여러 곳이 얼어붙어 있기 때문에 경주를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시간 안에 트랙 컨디션이 좋아질 가망은 없어 보인다”라고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애스콧에서 질주 중인 경주마들애스콧에서 질주 중인 경주마들Alan Crowhurst

영국마사회는 경주 일정을 변경하여 다른 장소에서 경주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애스콧과 논의했고 최종 결과는 영국마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다.

스티클스는 “내가 영국마사회에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을 때 그들은 경주 일정을 조율하는 것에 대한 여부를 살펴보고 있었지만 이것은 패턴 경주(명성과 가치 측면에서 상위 레벨에 해당하는 순종경마) 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영국마사회의 결정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과거에도 첼트넘에서 경주가 열린 적이 있고 우리는 그들이 원한다면 다른 곳에서 경주를 치르게 되는 것에 동의하며 경주 재개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단지 우리가 이번 주말에 애스콧에서 경주를 개최하지 못하는 것이 매우 유감이다”라고 경주 취소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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