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평균 필드 크기, 걱정스러운 영국 경마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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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2.12.04.13:56기사입력 2022.12.04.13:56

평균 필드 크기가 2000년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인 8.81을, 점프 경주는 7.91을 기록과 함께 경주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의 낮은 참여율이 일년 내내 영국 경마에 큰 영향을 미쳤다. 

래드브록스 코랄(Ladbrokes Coral)의 PR 디렉터 사이먼 클레어(Simon Clare)는 이를 “심각한 문제”라고 묘사했다. 그는 ITV에서 해당 문제가 그대로 송출될 때 문제가 더 커진다고 말했다.

“경마팬들은 경쟁력 있는 필드를 원한다”라고 사이먼 클레어는 말했다. 이어서 그는 “2-3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토요 경마가 TV에 방영될 때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베팅 회전율을 두 배, 세 배로 만들 수 있는 TV를 통해 경마팬들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는 경주를 보기를 원한다. 우리는 앞으로 이 문제가 1월과 2월에 개선되기를 바란다.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매주 토요일마다 점프 경주에서 스릴 넘치는 장면이 없고 경주마들이 손쉽게 경기를 운영하게 되는 점프 경주는 문제가 더 크다”라고 말했다.

허들(hurdle)을 뛰어 넘은 필드의 평균 크기는 11월에 8.44로 영국 마사회 기록이 시작된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펜스(fence) 경주 역시 6.78로 2014년의 평균 수치였던 6.44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영국 경마가 맞닦트린 현 상황에 경마팬들이 걱정을 표하고 있다영국 경마가 맞닦트린 현 상황에 경마팬들이 걱정을 표하고 있다Alan Crowhurst

이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은 지난 달 애스콧(Ascot)에서 열린 7개의 경주에 30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한 것을 포함하여 비정상적으로 따뜻했던 날씨와 상대적으로 단단했던 경주로 상태를 지적했다.

“영국 마사회(BHA)의 전략이 효과적으로 나타나려면 경주마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 목록을 조정하는 등과 같은 일반적인 기준선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사이먼 클레어는 말했다.

또, 영국 마사회 대변인은 “올해 환경적인 요인들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떨어진 경쟁력과 필드 크기 문제는 산업 전략을 통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대변인은 “이미 2023년을 위한 단기 대책안은 발표되었으며, 2024년 이후 경기들의 구성안과 프로그램 개요는 실질적이고 급진적인 변화를 중점에 놓고 모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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