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금요일 바스 경마장에서 굿 프라이데이(Good Friday) 경주 일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총 7개의 경주 상금은 합쳐서 £200,000 파운드(한화 약 3억 3,000만 원)로 책정되어 무려 경주마 408두가 출전등록을 마쳤었다.
두 개의 클래스5 경주 상금은 £35,000 파운드(약 5,800만 원), 다섯 개의 클래스6 경주는 £26,000 파운드(약 4,300만 원)이며, 하위 등급 경주들로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금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뉴캐슬 경마장에서도 총상금 £1,050,000(약 17억 2,600만 원) 인공주로 챔피언십스 경주들이 예정된 가운데, 링필드 경주에서도 상금 £395,000 파운드(약 6억 4,500만 원)로 구성된 7개의 경주가 열린다.
특히 바스 경마장 23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오직 레이팅 0-75점의 경주마 14두에게 출전권이 부여됐지만, 출전을 위해 80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상금을 위해 바스에서 활동 중인 조교사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 4회 챔피언 조교사 자리에 올랐던 크리스티안 폰 데어 레케(Christian von der Recke)도 훈련 중인 4두를 출전등록했고, 아일랜드의 조교사들과 니키 핸더슨(Nicky Henderson), 데이비드 파이프(David Pipe) 역시 출전 등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1 경주에서 우승마를 배출했던 로드 밀먼(Rod Millman) 조교사도 경주마 4두를 출전 등록했는데, 앞서 그는 인터뷰에서 "바스 경마장을 소유한 아레나 레이싱 컴퍼니(Arena Racing Company)가 상금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일조했다. 그들이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밀먼은 "수년 동안 굿 프라이데이 일정을 위해 모든 사람이 휴가를 내고 참석했다. 아레나 레이싱 컴퍼니 측이 상금을 인상하면서 경주 수준 또한 높아졌다.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분명 멋진 하루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