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27일) 웨일스 그랜드 내셔널(Welsh Grand National) 경주에 2016년 이래로 역대 최고 규모의 관중들이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쳅스토우 경마장 측은 이제 경마가 럭비와 축구만큼 성행을 이루는 스포츠 중 하나라고 확신했다.
두 시즌 전 관중 수 부족으로 인해 경주마들은 2019년 이후 쳅스토우 경마장에서 출전하지 못했었던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쳅스토우는 2년 연속 경주 개최가 좌절됐었다.
그러나 화요일에는 무려 10,500명에 조금 못 미치는 관중들이 모였고, 이는 2018년과 2019년을 비교했을 때 확연히 높은 수치이다. 또한 이날 출전마 더투아미고스(The Two Amigos)가 그만의 전술을 펼치며 우승을 거머쥐어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쳅스토우 경마장 고위 관료인 필 벨(Phil Bell)은 지난 수요일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환호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 쳅스토우는 지금까지 1,100개의 경주를 개최해 왔는데, 아마 지난 화요일은 역대 최고 경주로 남게 될 것이다. 2017년에는 날씨 때문에 고달팠고, 특히 지난 2년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나는 우리가 다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수치에 개의치 않았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우리는 강력한 핸디캡 경주를 개최했고, 관중들과 웨일스 지역 주민들도 우리를 응원해 줬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