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조지 우승마 파일드라이버, 1년여 만에 로열 애스콧에서 복귀 무대 가져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17.14:15기사입력 2023.06.17.14:15

윌리엄 뮤어(William Muir) 조교사는 파일드라이버(Pyledriver)의 타고난 실력과 강인한 기질이 오는 27일 토요일 하드위크 스테이크스(Hardwicke Stakes)에 다시 등장할 때 그간의 1년여간의 공백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킹 조지(King George) 우승의 영예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애스콧(Ascot)으로 복귀한다. 

이 인기 있는 6세마는 작년 킹 조지 6세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King George VI and Queen Elizabeth Stakes) 이후 지금까지 경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당시 그는 18-1의 배당률에도 불구하고 아크(Arc)의 우승마 토퀘이터타쏘(Torquator Tasso)와 하이클래스 미쉬리프(Mishriff)를 큰 격차로 제친 바 있다. 이번 그룹 2 경주로 복귀할 때 그는 주요 우승 주자 중 하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일드라이버는 23일 열리는 커먼웰스 컵(Commonwealth Cup)의 유력한 우승후보인 리틀빅베어(Little Big Bear)와 같은 레이팅 124로 다음 주 로열 애스콧에 나서는 출전마들 중 가장 레이팅이 높다. 

새로운 채찍 규정이 적용된 영국 경마계새로운 채찍 규정이 적용된 영국 경마계Alan Crowhurst

공동 조교사인 크리스 그래식(Chris Grassick)과 함께 램본(Lambourn)에서 파일드라이버를 훈련시키는 뮤어는 그를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한 축구 선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파일드라이버의 이번 애스콧 출전 준비에 대해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자신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모든 훈련을 정말 잘 소화해냈다”라고 뮤어는 말했다. 

오랜만의 복귀 무대에 나서는 파일드라이버에 대해 뮤어는 “우리는 그에게 약간의 휴식시간을 주고 나서 애스콧으로 향할 것이다. 예전에도 이런 방식으로 경주 준비를 했고 우리에게 잘 맞았다. 그는 현재 최상의 컨디션에 매우 가깝다. 작년 7월 이후 첫 경주지만 우리는 다시 한번 킹 조지 우승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의 컨디션은 최상에 가깝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파일드라이버는 지금 완벽해 보인다.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그는 킹 조지 이후 단 한 번의 경주도 뛰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 모두 그에게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고 그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아주 빨리 기량을 회복했다. 그의 체력이 유일한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막상 킹 조지에 도착하면 그가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만약 하드위크가 2주 후에 열렸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그의 컨디션은 더욱더 완벽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그의 컨디션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며 이번 복귀전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