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뮤어(William Muir) 조교사는 파일드라이버(Pyledriver)의 타고난 실력과 강인한 기질이 오는 27일 토요일 하드위크 스테이크스(Hardwicke Stakes)에 다시 등장할 때 그간의 1년여간의 공백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킹 조지(King George) 우승의 영예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애스콧(Ascot)으로 복귀한다.
이 인기 있는 6세마는 작년 킹 조지 6세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King George VI and Queen Elizabeth Stakes) 이후 지금까지 경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당시 그는 18-1의 배당률에도 불구하고 아크(Arc)의 우승마 토퀘이터타쏘(Torquator Tasso)와 하이클래스 미쉬리프(Mishriff)를 큰 격차로 제친 바 있다. 이번 그룹 2 경주로 복귀할 때 그는 주요 우승 주자 중 하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일드라이버는 23일 열리는 커먼웰스 컵(Commonwealth Cup)의 유력한 우승후보인 리틀빅베어(Little Big Bear)와 같은 레이팅 124로 다음 주 로열 애스콧에 나서는 출전마들 중 가장 레이팅이 높다.
공동 조교사인 크리스 그래식(Chris Grassick)과 함께 램본(Lambourn)에서 파일드라이버를 훈련시키는 뮤어는 그를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한 축구 선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파일드라이버의 이번 애스콧 출전 준비에 대해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자신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모든 훈련을 정말 잘 소화해냈다”라고 뮤어는 말했다.
오랜만의 복귀 무대에 나서는 파일드라이버에 대해 뮤어는 “우리는 그에게 약간의 휴식시간을 주고 나서 애스콧으로 향할 것이다. 예전에도 이런 방식으로 경주 준비를 했고 우리에게 잘 맞았다. 그는 현재 최상의 컨디션에 매우 가깝다. 작년 7월 이후 첫 경주지만 우리는 다시 한번 킹 조지 우승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의 컨디션은 최상에 가깝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파일드라이버는 지금 완벽해 보인다.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그는 킹 조지 이후 단 한 번의 경주도 뛰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 모두 그에게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고 그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아주 빨리 기량을 회복했다. 그의 체력이 유일한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막상 킹 조지에 도착하면 그가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만약 하드위크가 2주 후에 열렸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그의 컨디션은 더욱더 완벽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그의 컨디션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며 이번 복귀전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