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시킨(Shishikin)과 에드워드스톤(Edwardstone)이 오는 토요일(3일) 샌다운의 벳페어 팅글 크릭 체이스(Betfair Tingle Creek Chase) 경주에 출전을 앞둔 가운데, 니키 헨더슨(Nicky Henderson)과 앨런 킹(Alan King) 조교사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이들이 평소 기량을 재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셔 트랙 총책임자인 앤드류 쿠퍼(Anderew Cooper)는 지난 월요일 경주로의 상태를 양호하게 만들기 위해 특정 구간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 현재 50% 정도 회복됐다. 특히 장애물 구간은 소프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달 시즌 첫 장애물 경주가 침수로 인해 무려 세 차례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샌다운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더운 날씨를 방불케 하는 건조한 경주로 상태에 헨더슨의 걱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그는 이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슈프림(Supreme), 아클(Ankle), 클라렌스 하우스 체이스(Clarence House Chase) 경주 우승마 쉬시킨은 상금 £175,000 파운드(약 2억 7,700만 원)이 걸린 벳페어 팅글 크릭 체이스 경주에서 니코 드 보인빌레(Nico de Boinville)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이들은 토요일 경주 출전 전날인 금요일 아침 한 차례 더 연습을 진행하게 된다.
더불어 헨더슨은 같은 날 그의 또 다른 경주마 존본(Jonbon)이 클로즈 브라더스 헨리 8세 노비스(Close Brothers Henry VIII Novices' Chase) 경주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키 헨더슨 마방의 스타마 쉬시킨이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