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조교사연맹(National Trainers Federation)은 급작스러운 경제성 검사가 경마 산업에 끼칠 '재앙적'인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NTF의 최고경영자 폴 존슨(Paul Johnson)은 도박사들을 향해 총구가 겨뉘어진 영국 정부의 실효성 떨어지는 조치들로 인해 경마 산업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의 도박 산업 백서에 포함된 제안에 경제성 검사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팅을 하기 전에 은행 거래 내역, 연말정산 및 세금 환급 내역과 같은 소득 증명 요구를 받은 도박사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에서 사업자를 허가하고 규제하는 정부기관인 도박 위원회(Gambling Commission)는 마권업자가 경제성 검사를 포함, 고객 상호작용과 관련된 정책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명령했다.
지난 목요일 그룹 1 경주 우승 마주이자 스카이베트(Sky Bet) 및 영국경마협회(BHA) 회장을 역임했던 폴 로이(Paul Roy)는 경제성 검사가 갖고 있는 특성이 '공격적'이라고 표현했다.
현재의 경제성 검사의 특성은 사업 운영자가 언제 검사에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문제점은 다양한 도박 산업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확인이 되고 있으며 영국 경마 산업은 이미 재정적으로 타격을 받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아레나 레이싱 컴퍼니(Arena Racing Company)의 최고 경영자인 마틴 크루데이스(Martin Cruddace)는 영국 경마에 대한 온라인 베팅 적중 환급률과 사업자들의 수익이 감소했다고 추정치를 밝혔다. 해당 추정치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이 전년대비 8억 파운드가 감소하여 마권업자들이 4천만 파운드가량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