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 서식스 스테이크스에서도 우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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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7.19.09:58기사입력 2022.07.19.09:58

지난 17일 일요일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Order Of Australia)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로마나이즈드 민스트렐 스테이크스(G2, 클래스 1, 1,400m) 경주에서도 또다시 1위를 기록하는 데 성공하며, 이번 달 26일 굿우드에서 열리는 서식스 스테이크스 (Sussex Stakes) 경주에서 우승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2020년 브리더스 컵 마일(Breeders’ Cup Mile)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던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해 10월 부상을 입은 후 다시 활동을 재기할 가능성이 없어 보였지만, 이 5세마는 이번 그룹 2 경주에서도 이 전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는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펄스 갤로어(Pearls Galore)를 3.5마신 차이로 앞서는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26일 카타르가 후원하는 그룹 1 경주에서도 바예드(Baaeed), 코로이보스(Coroebus), 알코올 프리(Alcohol Free)와 치열한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마나이즈드 민스트렐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1위를 향해 달리고 있는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왼)로마나이즈드 민스트렐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1위를 향해 달리고 있는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왼)David Fitzgerald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가 4-5의 배당률로 인기 1위마가 된 후, 조교사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은 “이 경주마는 센타스 드림(Senta’s Dream)의 훌륭한 혈통을 입증한다.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는 정말 빠르고 강인하며 열심히 노력하는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가 올해 처음으로 로얄 애스콧에서 멋진 레이스를 펼쳤었다(G1, 퀸 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3위 차지). 브리더스 컵 마일 우승마인 그는, 나이가 들수록 더 빠르고 강해진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팰리스 피어(Palace Pier)는 퀸 엘리자베스 2 스테이크스(Queen Elizabeth II Stakes) 경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바예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유일한 경주마로, 바예드는 지난해 9월 롱샴에서 열린 프리 뒤 물랑(Prix du Moulin) 경주에서 1/4 마신 차이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가 이번에 우승을 노리는 데 있어 지금까지 무패의 기록을 경신하고있는 바예드가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브라이언은 “이번 계획은 서식스로 가서 브리더스컵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다. 또한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가 홍콩으로 가서 그곳의 모든 경주를 소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경주마는 노련하고, 경험도 풍부하며 올해는 더 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식스 스테이크스 경주 출전은 분명 미래의 큰 경주들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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