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취소됐던 경주, 다시 개최될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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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2.14.00:18기사입력 2022.12.14.00:18

영국 경마 협회가 지난 토요일(10일) 취소됐던 첼트넘과 동커스터 경주 일정을 재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헤리퍼드, 나반, 뉴캐슬 경마장에서도 인공주로 경주가 개최돼야 했지만, 한파로 인해 취소됐다. 

동커스터 경마장에서 그레이드2 디셈버 노비스 체이스(December Novices' Chase) 경주는 끝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첼트넘에서는 디셈버 골드컵(December Gold Cup)과 인터내셔널 허들(International Hurdle) 경주를 포함해 총 7개의 경주가 치러질 전망이었지만, 이것 또한 계획이 미끄러졌다. 

한편, 인터내셔널 허들 경주는 이번 주 일요일(18일) 로열 애스콧에서 다시 진행될 예정으로, 폴 니콜스(Paul Nicholls), 나이젤 트위스턴-데이비스(Nigel Twiston-Davies), 니키 헨드슨(Nicky Henderson) 조교사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졌다.

영국 경마 협회 측이 그레이드2 경주에 대한 재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음으로써 에파탄테(Epatanate) 처럼 국제 장애물 경주를 목표로 하는 말들은 오는 26일 켐튼 경마장에서 맞붙을 계획이다.

현재 영국 경마 협회는 취소됐던 경주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다. 질주하지 못했던 경주마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비롯해 아직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있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또한 그들은 일방적인 경주 취소로 인해 관계자들과 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기존 경기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이것은 영국 ITV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우려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영국 경마장의 얼어붙은 주로영국 경마장의 얼어붙은 주로Alan Crowhurst

오는 토요일 ITV 4 채널에서는 로열 애스콧에서 열리는 5개 경주들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그레이드1 하우든 롱 워크 허들(Howden Long Walk Hurdle) 경주가 많은 사람으로부터 기대받고 있지만,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 취소 가능성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월요일 가벼운 눈으로 인해 애스콧 경주로는 군데군데 얼어붙은 상황이었으나, 관계자들은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리 덮개를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스콧 관계자는 "현재 우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경주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일간의 티켓 판매가 매우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토요일 18,000명에 육박하는 관중들이 모이고 I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기에 꼭 개최 기회를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요일과 토요일을 앞두고 다시 영하의 기온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확한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아직도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예보를 바탕으로 상황과 선택권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 꾸준히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로열 애스콧이 우여곡절 끝에 영하의 날씨 속에서 경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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