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그랜드 내셔널 우승이 경력의 여정을 완성할 것"

undefined

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4.05.21:54기사입력 2023.04.06.18:59

니키 헨더슨(Nicky Henderson) 조교사가 다음 주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 경주 우승이 그의 조교사 생활 여정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훈련 중인 미스터코페이(Mister Coffey)는 4월 15일 클래스1 아인트리 랜독스 그랜드 내셔널 핸디캡 체이스 경주에 출전등록을 마친 상황으로, 설사 이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그의 은퇴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니키 헨더슨은 1978년 처음으로 조교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6회 챔피언 체이스(Champion Chase), 2회 골드컵(Gold Cup), 3회 킹 조지 6세 체이스(King George VI Chase) 경주에서 우승마를 배출하는 등 드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72세 헨더슨 조교사는 무려 여섯 차례 챔피언 조교사 자리에 올랐지만, 아직 그랜드 내셔널 경주에서 우승마를 배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6년 종갈레로(Zongalero)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깝게 우승을 놓쳤고, 8년 후 더차레비치(The Tsarevich) 역시 2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2007년 리버틴(Libertine)이 5위를 차지한 이후 줄곧 출전이 좌절되거나 취소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그는 현재도 그랜드 내셔널 우승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컨스티튜션힐과 조교사 니키 헨더슨컨스티튜션힐과 조교사 니키 헨더슨Richard Heathcote

앞서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은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래드 내셔널에서 미스터코페이가 성공을 이루고 내 경력의 여정을 완성한다면, 은퇴를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도전했지만, 아직 꿈을 이루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헨더슨은 "한두 번 우승한 조교사라면 계속해서 다른 경주들에서도 승리하길 원한다. 다양한 경주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는 것은 꽤 특별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목적 달성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니키 헨더슨의 야심작 미스터코페이가 그랜드 내셔널 출전을 이루고 그에게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할 법하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