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첼트넘 골드컵과 애스콧 골드컵 석권에 도전하는 윌리 멀린스

undefined

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6.19.13:44기사입력 2023.06.19.13:44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가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서 역사적인 대기록을 위해 최고 수준의 팀을 꾸렸다. 점프 경주에 출전하는 에코스인레인(Echoes In Rain)이 다음주 애스콧 골드컵(Ascot Gold Cup)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윌리 멀린스는 첼트넘(Cheltenham)과 로열 애스콧에서 같은 해에 동시에 골드 컵 승리를 거둔 최초의 조교사가 될 전망이다.

멀린스 조교사의 보반(Vauban)은 평지 경주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22년 트라이엄프 허들(Triumph Hurdle)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보반은 20일 화요일 펼쳐질 코퍼 호드 스테이크스(Copper Horse Stakes)에 도전할 예정이다.

전설적인 조교사 빈센트 오브라이언(Vincent O’Brien)이 애스콧과 첼트넘 골드컵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지만 같은 해에 우승을 차지한 것은 아니었다. 빈센트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글래드니스(Gladness)와 1958년 애스콧 골드컵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1958년 첼트넘 골드컵 우승은 벌리 뷰위키(Verly Bewicke)의 커스틴(Kerstin)에게 돌아갔다.

윌리 멀린스 조교사윌리 멀린스 조교사Alan Crowhurst

3월 첼트넘 골드 컵에서 갈로팡데샴(Galopin Des Champs)이 극적인 역전으로 1위를 차지하며 승리를 추가하였면서 멀린스는 이번 로열 애스콧에서 에코스인레인이 최고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윌리 멀린스 조교사는 “작년 대회에서는 버닝빅토리(Burning Victory)가 우리와 함께 출전했다. 에코스인레인이 그레이드 1 허들 경주에서도 승리를 차지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버닝빅토리와 유사한 유형의 암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에코스인레인이 펀체스타운(Punchestown)에서 보여준 점프 경주를 보면 긴 경주거리에 적합한 마필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에코스인레인은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골드컵에서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 좋은 경주를 펼칠 것이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첫 번째 애스콧 골드컵 우승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로열 애스콧에서 우승하는 것은 특별하다. 특히 골드컵에서 우승한다면 더욱 특별할 것이다. 우승이 아니더라도 4위 안에 들어온다면 충분히 기쁜 성적이다”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