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타흐다프, 프린스 오브 웨일즈 스테이크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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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6.22.20:38기사입력 2023.06.22.20:38

지난 수요일(21일) 로열 애스콧 프린스 오브 웨일즈 스테이크스(Prince of Wales's Stakes) 경주에서 전 더비(Derby) & 챔피언 스테이크스(Champion Stakes) 경주 우승마 모스타흐다프(Mostahdaf)가 1위 쾌거를 이루었다. 

프랑켈(Frankel)을 부마로 둔 모스타흐다프는 경주 직전 사전 배당 10-1을 받으며 다른 경쟁마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반전 기록을 세워 이목을 끌었다. 

사실상 그의 활약을 살펴보면 이미 프랑스 파리에서 눈에 띄는 주력 향상을 보였고, 결국 엘리트 레벨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됐다. 

모스타흐다프를 훈련한 존 고스덴(John Gosden) 조교사 역시 이 경주마가 강력 마필이었던 룩셈부르크(Luxembourg)와 아댜아르(Adayar)를 꺾어 놀란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

우승 직후 존 고스덴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모스타흐다프가 잘 달려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까지인 줄은 몰랐다. 그는 리야드에서도 잘 뛰어주었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네옴컵(Neom Cup) 경주에서도 우승한 적이 있다. 진정으로 뛰어난 경주마다. 아직도 그의 우승에 놀라운데, 아마 트랙 상태가 그에게 적합했던 것 같다. 사실 그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존 고스덴 조교사존 고스덴 조교사Lo Chun Kit

5세마 모스타흐다프는 지난 3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이단 경주에서 일본 우승마 이쿼녹스(Equinox)에 패해 출전마 10두 중 4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이어 고스덴은 "그를 브리가디어 제라드 스테이크스(Brigadier Gerard Stakes) 경주에 출전시키려고 했지만,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듯했다. 메이단 시마 클래식(Sheema Classic)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애스콧 경주에서 그가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모스타흐다프가 어제의 폼을 계속 유지한다면 이번 여름 유럽 지역에서 계속 활동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같은 날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던 룩셈부르크와 아다야르는 각 2위, 3위에 올랐다. 

또한 현재 고스덴은 모스타흐다프를 이클립스(Eclipse)나 요크 경마장 저드몬트 인터내셔널(Juddmonte Internationl) 경주에 모스타흐다프를 출전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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