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가 훈련 중인 경주마 8두가 단 하루 만에 모두 1위를 석권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지난 크리스마스에 우승마 7두를 배출했던 그는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그는 페어리하우스 경마장 그레이드1 경주에서 우승마 2두를 배출한 것뿐만 아니라 다른 세 개 경주에서도 모두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애쉬로다이아몬드(Ashroe Diamond)와 플레임베어러(Flame Bearer)가 맹활약을 펼쳤는데, 닉로켓(Nick Rockett) 역시 그레이드2 패디 케호 서스펜디드 체일링스 노비스 허들(Paddy Kehoe Suspended Ceilings Novice Hurdle) 경주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가벼운 질주를 보여준 6세마 닉로켓은 지난 12월 장애물 경주에서 패한 바 있지만, 이번에 대니 멀린스(Danny Mullins) 기수와 무려 15마신 차로 획기적인 우승을 거두어 관계자 및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따라서 쟁쟁한 마필들을 꺾고 닉로켓이 거머쥔 우승은 윌리 멀린스의 가장 빛나는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윌리 멀린스 조교사 마방 관계자 데이비드 케이시(David Casey)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닉로켓이 나스 때보다도 많이 발전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승을 기대해도 되는지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 대니 기수 말에 따르면, 그는 우리의 예상보다도 훨씬 더 강해졌고 아주 잘 뛰었다고 한다. 이번 경주 이후 닉로켓의 큰 미래가 기대된다. 분명 최고의 장애물 경주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럽 유명 마권업체 패디파워는 닉로켓의 2024년 터너스 노비스 체이스(Turners Novices' Chase) 경주 사전 배당률을 20-1로 책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