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저드몬트 인터네셔널 스테이크스(Juddmonte International Stakes) 경주에 출전하게 될 미쉬리프(Mishriff)는 무패 행진을 달리는 경주마 바예드를 제치고 우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예드가 처음으로 1,600m가 넘는 거리의 경주 출전을 앞두고 요크에서 연습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쉬리프는 수요일에 열리는 2,100m 경주에도 출사표를 던지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점의 경주마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파이살 왕자가 소유한 미쉬리프는 작년 경주에서 알렌케르(Alenquer)를 6마신 차이로 꺾으며 경력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그 이후로 우승하지 못했다. 미쉬리프는 한층 더 발전된 주력으로 상금 $1,000,000달러(한화 약 13억 5백만 원)이 걸린 경주에서 바예드를 뛰어넘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이살 왕자의 레이싱 매니저 테드 보우트(Ted Voute)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로열 애스콧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현재 2,000m 거리에서 그의 부담 중량은 약 2kg 정도 늘어났고 미쉬리프는 작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경주에서 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미쉬리프가 바예드를 이긴다면 그는 세계 최고의 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예드는 훌륭한 말이지만 1,600m 거리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우승을 노려볼 법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