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마주 존 패트릭 맥마너스 (J.P. McManus)가 떠오르는 허들 유망주인 코베츠크로스 (Corbetts Cross)를 폴 번 (Paul Byrne)으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밋 멀린스 (Emmet Mullins) 조교사가 조교를 담당하는 코베츠크로스는 오는 3월 18일 열리는 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의 알버트 바틀렛 노바이스 허들 (Albert Bartlett Novices’ Hurdle)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맥마너스는 이번 매입을 통해서 첼트넘 페스티벌을 앞두고 마필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게 되었다.
이전 마주인 폴 번은 코베츠크로스를 최근 유진 오설리번 (Eugene O’Sullivan) 조교사로부터 구입을 했다가 다시 맥마너스에게 판매를 하게 되었다. 올해 5월에 6살이 될 예정인 코베츠크로스는 가머트 (Gamut)의 자마로 알려져 있다.
코베츠크로스는 에밋 멀린스 조교사와 함께 출전했던 첫 경주인 지난 2월 27일 나스 (Naas)의 그레이드 2 경주인 존슨타운 노바이스 허들 (Johnstown Novice Hurdle) 2400m에서 2위 파운드어피프티 (Found A Fifty)를 머리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3연승을 거두었다.
지난 크리스마스 리머릭 (Limerick)에서 데뷔 첫 허들 경주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1월 페어리하우스 (Fairyhouse)에서는 3600m 핸디캡 허들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허들 스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코베츠크로스는 이번 첼트넘 페스티벌 일정에서 참가할 유일한 경주인 알버트 바틀렛 노바이스 허들에서 7-2 (4.5) 배당을 받으며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맥마너스가 폴 번으로부터 마필을 매입하게 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맥마너스의 경주 마필을 총괄하는 레이싱 매니저인 프랭크 베리 (Frank Berry)는 인터뷰를 통해 “코베츠크로스의 최근 세 번의 경주가 아주 훌륭했다. 특히 지난주 나스의 2400m 경주에서 보여준 모습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라고 이번 매입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베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현재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 에밋이 계속해서 조교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의 출전 계획에 대한 세부 내용은 정해진 사항이 없다. 경주로의 컨디션도 출전 계획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아일랜드 출신 사업가인 맥마너스는 지난 2021년 첼트넘 페스티벌에서 펼쳐졌던 10만 파운드의 우승 상금이 걸린 크래프트 아이리시 위스키 코 플레이트 (Craft Irish Whiskey Co Plate)을 앞두고 번으로부터 더션터 (The Shunter)를 매입하여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다.
맥마너스는 이번 코베츠크로스 매입 이전 최근에는 파일리베이 (Filey Bay)와 소스코티시 (So Scottish)도 폴 번으로부터 매입했었다.
파일리베이는 맥마너스에게 매입되고 처음 출전한 지난 2월 12일 (한국 시간) 뉴버리 (Newbury)에서 열린 벳페어 허들 (Betfair Hurdle)에서 오컨리스케 (Aucurnrisque)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다.
소스코티시는 아직 맥마너스 소속으로 경주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첼트넘 페스티벌 플레이트 핸디캡 체이스 (Plate Handicap Chase)에서 단승식 배당률 9-2 (5.5)을 받으면서 2021년 더션터에 이어서 다시 한번 맥마너스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일리베이 역시 첼트넘 페스티벌의 컨트리허들 (Country Hurdle)에서 단승식 우승 배당 5-1 (6.0)을 받으면서 우승 예측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