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마퀸트(Tom Marquand) 기수는 마이프로스페로(My Prospero)가 이미 유명한 경주마들보다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수요일에 로얄 애스콧(Royal Ascot)에서 열리는 프린스 오브 웨일즈 스테이크스(Prince of Wales's Stakes) 경주에서 그의 진짜 실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디저트크라운(Desert Crown)은 불참하지만 로얄 애스콧 경마대회의 두 번째 날에 열리는 하이라이트 경주에서 그룹 1 경주의 우승마 아다야(Adayar)와 룩셈부르크(Luxembourg), 베이브릿지(Bay Bridge)와 윌리엄 하긴스(WIlliam Haggas) 조교사에게 훈련 받은 4세마 마이프로스페로는 흥미진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작년에 열린 챔피언 스테이크스(Champion Stakes)는 프린스 오브 웨일즈 스테이크스 결과 예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경주에서 베이브릿지는 아다야보다 반 마신차 앞섰으며 마이프로스페로는 목차이로 그 뒤를 쫓았다. 마이프로스페로는 현재는 은퇴한 마방 동료인 바이드(Baaeed)를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으며, 그는 오는 경주에서 가벼운 중량으로 나선다.
마퀸트는 지난 경주를 떠올리며 마이프로스페로가 이번에는 진정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마이프로스페로는 이번 주에 가장 기대되는 경주마다. 그가 이미 이룬 성과를 미뤄보아 오는 경주에서 그는 미달성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마퀸트는 "마이프로스페로는 록키(Lockinge) 경주에서 잠재력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예상한 바와 같이 1마일(약 1600m)는 그의 실력을 담기엔 부족했다. 10퍼롱(약 2000m)으로 거리를 늘리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프린스 오브 웨일즈 스테이크스는 경쟁이 치열하고 가장 흥미로운 경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퀸트는 “그는 작년에 참가한 챔피언 스테이크스에서 커브 부분에서의 발생한 템포 변화로 인해 1위를 놓치게 됐다. 하지만 우승마와 매우 아쉬운 차이로 패배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는 다음 경주에서 그들을 이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지난해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St James's Palace Stakes)에서 목 차이로 3위에 오른 마이프로스페로는 이후 그룹 2 유진아담상(Prix Eugene Adam)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스테이크스에서 7-2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한편 지난 달에 개최된 태터솔스 골드 컵(Tattersalls Gold Cup)의 우승마인 룩셈부르크는 2-1의 배당률이 책정되어 인기마로 기록된 상태이며, 2021년 더비 우승자인 아다야는 최고 배당률인 9-4이 측정됐다. 태터솔스 골드 컵 경주에서 룩셈부르크에게서 반 마신차 뒤쳐졌던 베이브릿지는 사전 배당 4-1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