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 해리스(Milton Harris) 조교사가 훈련한 그레이드 1 경주의 우승마 나이트살루트(Knight Salute)가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의 불참에 이어 다시는 경마장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영국의 대표적인 허들러이자 에인트리 그랜드 내셔널(Aintree's Grand National) 대회에서 열린 애니버서리 4-Y-O 허들(Anniversary 4-Y-O Hurdle) 경주에서 우승한 그는 치과 치료를 위해 받은 전신 마취에서 깨어날 때 부상을 당했다.
나이트살루트(4세마)는 지난 달 윈캔턴(Wincanton)에서 열린 엘리트 허들(Elite Hurdle)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경주마로서 경력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트살루트는 남은 시즌에 불참할 예정이며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그는 썩은 이를 뽑기 위해 마취를 했고 깨어날 때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도 그는 여전히 우리 곁을 지키고 있으며, 우리는 2주 동안 수의사의 보살핌 속에 있던 그를 데려오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해리스는 말했다.
지난 시즌 아도니스 주버나일 허들(Adonis Juvenile Hurdle)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나이트살루트는 캠튼(Kempton)에서 열릴 크리스마스 허들(Christmas Hurdle) 경주에 출전하여 콘스티튜션힐(Constitution Hill)과 경쟁을 펼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해리스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인해 크리스마스 허들 경주 출전 계획을 진행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나는 그가 다음 시즌에 꼭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트살루트는 현재까지 단독 최상위 우승과 3번의 그레이드 2 경주에서의 우승을 포함하여 16전 7승을 기록했으며, £192,000(한화 3억 7백만원) 이상의 우승 상금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