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해링턴(Jessica Harrington)은 이번 달 초 더비(Derby)에서 4위를 기록한 스프리웰(Sprewell)이 엡솜(Epsom)의 우승마인 어거스트로댕(Auguste Rodin)과 7월 초 커라(Curragh)에서 열리는 아이리시 더비(Irish Derby)에 출전해 다시 한번 흥미로운 재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처칠(Churchill)의 자마인 3세마 스프리웰은 지난 엡솜 경주에서 결승선을 600m 앞둔 지점에서 앞서 달리던 패신저(Passenger), 밀리터리오더(Military Order) 그리고 어레스트(Arrest) 이 세 마필에 둘러싸여 안타깝게도 앞으로 치고 나갈 공간이 부족했다.
셰인 폴리(Shane Foley) 기수는 다른 기회가 생길 때까지 기다렸고 패신저와 한차례 더 부딪혔지만 다행히도 무사히 경주를 마쳤고 1위 어거스트로댕의 7마신 차 뒤쳐진 4위를 기록했다.
해링턴은 스프리웰의 지난 더비 경주에 대해 “그의 경주에 매우 만족했지만 조금 운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엡솜은 엡솜이다. 경주 자체는 잘 뛰어주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스프리웰이 2400m 거리를 잘 달려주었지만 다음 경주에서는 조금 더 잘 대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는 빠른 트랙 상태에서 전혀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트랙 적응도 완벽하게 잘해줬다”라며 스프리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해링턴은 “아이리시 더비는 스프리웰을 위한 경주가 될 것이다. 커라와 같은 좋은 긴 직선 주로가 있는 멋진 큰 질주 트랙은 그에게 잘 맞을 것이다. 더비 우승자인 어거스트로댕은 이기기 매우 어려운 상대지만 스프리웰의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엡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다음 달 더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