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코넬(John McConnell) 조교사는 말러미션(Malher Mission)이 첼트넘 내셔널 헌트 체이스(National Hunt Chase)에서 결과가 무효 처리됐을 당시 컨디션이 좋지 못했으며, 2주 반 후 아이리시 그랜드 내셔널 경주(Irish Grand National)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말러미션은 경주 출전을 앞두고 마권 업체 벳페어 측으로부터 사전 배당 1-3을 받으며 우승 기대를 모았지만, 2개의 장애물을 넘지 못했으며, 인기 1위마 게야르뒤메스닐(Gillard Du Mesnil)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말러미션이 퇴장당했을 때 어떤 심경이었냐는 질문에는 "매우 착잡했다"라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틀 후 그가 훈련 중이던 세든(Seddon)이 매그너스 플레이트(Magners Plate)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될 수 있었다.
맥코넬 조교사는 "첼트넘 출전 이후 말러미션은 경직되고 많이 아팠다. 하지만 아이리시 그랜드 내셔널 경주에 출전하기까지 2주 반이 더 남았으며, 2주 반의 시간이 그에게 회복하는 데 있어 충분한 시간이길 바랄 뿐이다. 스코티시 내셔널(Scottish National)과 샌다운의 벳365 골드컵(bet365 Gold Cup) 경주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그는 페어리하우스 경마장을 정말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앞으로 며칠 동안 말러미션의 상태를 더 지켜볼 예정이다. 첼트넘 출전을 앞두고 있을 때처럼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맥코넬은 내셔널 헌트 체이스에서 7세마 말러미션가 펼쳤던 활약을 회상하며 "그의 질주가 꽤 멋졌다. 가능성이 뛰어난 말이다. 결과를 떠나 큰 경주에 출전했었고, 앞으로 2주 동안 그에게 이상이 없다면, 그를 페어리하우스 경주에 출전시키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든은 벤 하비(Ben Harvey) 기수와 매그너스 플레이트 경주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고, 강력 경쟁마 푸기티프(Pugitif)의 도발을 용감하게 막아냈다. 이때의 우승으로 세든은 현재 레이팅 147점을 자랑하고 있는 중으로, 아직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맥코넬은 "우리는 세든을 다른 장애물 경주에 출전시키려고 한다. 그는 완전히 슈퍼스타가 됐다. 4월 말 개최될 펀체스타운 경마장 핸디캡 경주에 세든이 출사표를 던질 확률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맥코넬 조교사는 경력상 처음으로 첼트넘 페스티벌에서 우승마를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평생의 목표를 달성한 맥코넬 조교사는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끝으로 그는 "그레이드1 경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것이 내 다음 단계다. 첼트넘에서 세든이 1위를 차지해 자신감이 매우 커졌다. 세든이 마방 발전에 있어 큰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 올바른 방향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