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레이스 도중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은 기수 페이지 풀러(Page Fuller)가 다시 경주장으로 복귀하기 위해 첫 걸음을 뗐다. 복귀가 힘들것으로 여겨졌지만 그녀는 자신의 복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풀러는 폰트웰(Fontwell)에서 열린 플럼튼(Plumpton) 핸디캡 경주에서 터치더소울(Touchthesoul)에 기승해 경주를 치르다 낙상으로 인한 목의 동맥 파열로 오른쪽 눈의 시력이 손상되고 오른팔의 마비 증상을 겪었다.
그녀는 지난 주 램번(Lambourn)의 조교사 제이미 스노우덴(Jamie Snowden)과 함께 훈련을 하며 라이딩을 시작했고, 빠른 복귀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지만 시간의 여유를 두고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러는 "상황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새해에 MRI 검사를 통해 모든 상태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고, 일주일 동안 다시 말을 타며 훈련을 했다. 좋은 소식을 접했으니까 지금부터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는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나는 사고 후 모든 것이 괜찮은지 확인했다. BHA(영국마사회)의 의료 고문 제리 힐(Jerry Hill)과 전문가들은 내 상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매주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풀러는 "나는 두 걸음 앞으로 달렸지만 다시 세 걸음 뒤로 갔다. 나는 서두르는 마음이 있지만 여유를 가지고 이달 말이나 2월 초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