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멧 멀린스(Emmet Mullins) 조교사는 노블예이츠(Noble Yeats)가 작년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 우승에 이어 올해 2연패에 도전하며 ‘엄청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난달 출전한 첼트넘 골드컵(Cheltenham Gold Cup)에서 4위를 차지한 8세마 노블예이츠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타이거롤(Tiger Roll)이나 레드럼(Red Rum)처럼 그랜드 내셔널에서 연속 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전 배당률 8-1과 레이팅 167의 노블예이츠는 74.8kg의 부담중량으로 우승을 이뤄내야 한다.
아직 신인 시절이던 2022년 그랜드 내셔널에 출전해 50-1의 배당률로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노블예이츠는 샘 월리-코헨(Sam Waley-Cohen) 기수와 함께 1940년 이후 그랜드 내셔널에서 우승한 첫 7세마로 새로운 역사를 쓴 바 있다.
노블예이츠는 이번 골드컵에서 경주 내내 잘 달렸지만 갈로팡데샴(Galopin Des Champs)에 15마신 차로 뒤처지며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멀린스는 “그는 골드컵에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줬고 그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만약 그가 골드컵에 출전하지 않았다면 이번 주에 그를 조금 더 훈련시켜야 한다고 말했을 것이다. 현재 모든 훈련 포커스가 내셔널에 맞춰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75kg에 가까운 부담중량을 짊어지는 것은 엄청난 과제가 될 것이 분명하지만 우리는 그가 이 코스를 좋아하고 거리를 좋아하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블예이츠는 첼트넘에서 좋은 레이스를 보여줬고 결승선까지 잘 질주했다. 이번 내셔널 출전은 확실히 그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