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블랙모어(Rachael Blackmore) 기수가 화요일 은퇴한 미넬라타임즈(Minella Times)와 2년 전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에서 함께 우승했을 때 미넬라타임즈가 “경주 최고의 날”을 선사해 줬다고 극찬하며 최고의 경의를 표했다.
블랙모어는 지난달 첼트넘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에서 허니써클(Honeysuckle)의 챔피언 허들(Champion Hurdle) 첫 우승을 포함해 6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선두 기수로 선정 되었다.
여기에 더불어 점프 경주 중 가장 이름있는 그랜드 내셔널에서 우승한 최초의 여성 기수가 되면서 경마 역사상 상징적인 한 획을 그었다.
블랙모어는 미넬라타임즈에게 찬사를 보내며 “미넬라타임즈는 나에게 매우 특별하다. 나에게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경주에서 단연 최고의 하루를 주었다. 우승의 영광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지만 정말 놀라운 하루였다. 미넬라타임즈처럼 경주마가 기수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보여준다면 경주마에 정말 깊은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라고 말했다.
제이피 맥매너스(JP McManus)의 소유인 미넬라타임즈는 11-1 배당으로 그랜드 내셔널에서 우승했다. 블랙모어는 “미넬라타임즈는 정말 멋진 점퍼였고 그날 장애물들을 아주 잘 뛰어넘었다. 행운은 확실히 우리 편이였음을 느꼈다. 미넬라타임즈는 매우 똑똑한 말이며 그와 함께한 그랜드 내셔널은 정말 즐거운 경주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