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수인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가 내년 말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에게 그의 마지막 투어를 성대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52세가 된 데토리는 곧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10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그곳에서 그는 산타 아니타(Santa Anita) 경마장에서 열리는 2023년 브리더스 컵(2023 Breeders' Cup)에 출전함으로써 롤러코스터 같았던 그의 경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3번이나 브리티쉬 챔피언을 차지한 그는 마지막 해 동안 더 많은 장거리 여행을 할 예정이지만, 조교사인 존과 태리 고스덴(John and Thady Gosden)의 주요 기수의 역할을 다하는데 최고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고스덴 스나르는 지난 토요일 수많은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데토리를 치켜세웠고, 데토리는 레이싱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중의 열렬한 지지와 함께 마지막으로 정상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나는 현실을 직시해왔다" 데토리는 말했다. "52살에 가까워지면서 내가 얼마나 이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은퇴 발표가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했다. 대중이 그 사실을 안다면 내가 마지막 무대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할지 느낄 수 있고, 최대한 멋있게 마무리하고 싶다."
"나는 마지막 경주에서 매우 감정적일 것이다. 눈물도 많이 날 것 같다. 그 무대가 내가 원하는 만큼 화려했으면 좋겠고, 당연히 그럴 것이다.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은 '마지막 춤을 즐기자'라는 말을 했었다. 이번이 나의 마지막 춤이 될 것이다"라며 그는 경력 마지막 대회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