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터 키프리오스 (Kyprios)가 오는 6월 애스콧 (Ascot)에서 펼쳐지는 골드 컵 (Gold Cup)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교사 에이단 오브라이언 (Aidan O’Brien)은 에밀리디킨슨 (Emily Dicknson)이 키프리오스 부재를 상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5살이 되는 키프리오스는 2022년 골드 컵에서의 극적인 승리를 포함, 6전 6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가장 최근 경주인 2022년 10월 프리 디 카드랭 (Prix du Cadran)에서는 20 마신 차이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승리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작년의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해 초 발견된 관절염에서의 회복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 아직 2023년 경주에 한 번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키프리오스는 6월 골드컵 불참이 확실시되고 있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언론을 통해 "키프리오스는 골드컵에 참가하지 못할 것 같다. 관절 내부에 감염이 생겼다. 관절 내부에 감염이 생기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고 관절 청소와 세척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세척 후에 실시한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여전히 감염 수치가 높게 나오며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브라이언은 "마필의 관절도 사람의 관절과 비슷한 구조를 띠고 있다. 예상치 못하게 가끔은 회복이 늦어질 경우가 있고 지금이 그런 상황이다. 한 달 전에 발견된 관절염이지만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려면 멀어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