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파헤이(Peter Fahey) 조교사 이달 말에 열리는 코랄 웰시 그랜드 네셔널(Coral Welsh Grand National) 경주에 출전할 예정인 더빅독(The Big Dog)의 우승을 기대 중이다.
그는 먼스터 네셔널(Munster National) 경주와 내반(Navan)에서 열린 트로이타운 체이스(Troytown Chase) 경주에서 1위로 결승을 통과했으며, 앞선 이유로 첼트넘 페스티발(Cheltenham Festival)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파헤이 조교사는 12월 27일에 쳅스토우(Chepstow)에서 열리는 경주에 그를 출전 시키게 됐다.
올해 9세가 된 더빅독은 열리는 오는 경주를 위해 10lb(약 4.5kg)의 체중 증가가 필요하다.
더빅독은 지난 펀치스타운 그랜드 네셔널(Punchestown Grand National) 경주에서 1위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 웨일스 그랜드 내셔널 경주에서는 23개의 펜스 중 9번째 펜스에서 실수로 넘어지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웨일스 그랜드 내셔널 경주는 15만 파운드(한화 24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으며, 이를 노리고 있는 더빅독은 10-1에서 16-1 사이의 배당률이 측정될 예정이다.
파헤이 조교사는 “작년 경주에서 더빅독은 실수로 인해 순위권에 들지 못하며 운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그의 실력을 제대로 뽐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달 말에 열리는 경주에서 주로 상태가 어떤 상태일지 알 수 없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안전하기만 한다면 나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쳅스토우 경마장 조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또 파헤이는 “더빅독은 오는 아일랜드 경주에서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약간의 운도 그와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빈 크롬웰(Gavin Cromwell) 조교사에게 훈련 받은 라즈드마레(Raz De Maree)는 지난 2017년에 쳅스토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에 짐 드리퍼(Jim Dreaper) 조교사의 노트레페레(Notre Pere)가 동일한 대회에서 1위로 결승을 통과한 이후 아이랜드 조교사가 이룬 유일한 승리 기록이다.
베네치아 윌리엄스(Venetia Williams) 조교사와 함께 훈련한 퀵웨이브(Quick Wave)도 쳅스토우에서 열리는 웨일스 그랜드 내셔널 경주에 출전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그녀는 6-1의 배당률을 갖고 있다.
파헤이는 이달 말 경주에 이어 궁극적으로 평균 25-1 배당률을 갖는 더빅독의 4월 15일 에인트리(Aintree)의 랜독스 그랜드 네셔널(Randox Grand National) 경주의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