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 레오파드스타운 샤넬 팔마 아이리시 챔피언 허들(Chanelle Pharma Irish Champion Hurdle) 경주에서 스테이트맨(State Man)이 허니서클(Honeysuckle)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허니서클은 준우승에 그쳤다. 현재 허니서클은 2연패 중으로, 관계자들의 우려를 한 몸에 받는 것으로 보인다.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가 훈련한 스테이트은 작년 카운티 허들(County Hurdle)에서도 여유롭게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던 바 있는데, 일요일 경주에서 5마신 차로 허니서클을 앞질러 현재 컨스티튜션힐(Constitution Hill)의 강력 경쟁마로 급 부상했다.
한편, 3월에도 경주에 출전할 예정인 9세마 허니서클의 주력 퇴보와 많은 나이는 최대 고민이라고 한다. 더불어 갑작스러운 성적 부진은 어떤 결과를 도출하게 될지 충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헨리 드 브롬헤드(Henry de Bromhead) 조교사는 허니서클을 위해 어떠한 경주 출전 계획도 서두르지 않았지만, 허니서클의 전성기는 점점 저물고 있다. 설상가상 지난 일요일 레오파드스타운 경주는 허니서클의 '마지막 경주'라는 이야기도 무성한 상황이다.
앞서 헨리 드 브롬헤드 조교사는 허니서클의 다음 행보에 대해 "잘 모르겠다. 아직 대답할 수 없다. 우리의 계획은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고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은퇴에 관한 얘기는 내가 섣불리 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만약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면, 챔피언 허들 경주에는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녀에게는 메어스 허들(Mares' Hurdle) 경주가 훨씬 더 적합해 보인다. 사실 어떤 것도 강요할 수 없다. 아직 건강한 허니서클은 지난 일요일에도 잘 뛰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