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허니서클(Honeysuckle) 지난 일요일(4일) 페어리하우스 해튼스 그레이스 허들(Hatton's Grace Hurdle) 경주에서 우승마 티후푸(Teahupoo)에 16연승의 무패 기록을 끝맺어야 했지만, 월요일 밤 더블린 맨션 하우스에서 2년 연속 홀스 레이싱 아일랜드(Horse Racing Ireland) 어워즈 부문 올해의 말 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4시즌을 16연승 무패로 마무리한 최강 암말 허니서클이 입상하는 데까지 첼트넘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 우승마 에이플러스타드(A Plus Tard), 알라호(Allaho), 에너구메네(Energumene), 키프리오스(Kyprios), 스테이트오브레스트(State Of Rest)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제이피 맥매너스(JP McManus)도 19차례 우승을 거머쥔 경주마의 마주로서 공헌을 인정받아 입상했다.
과거 제이피 맥매너스는 1998년 2000년 사이 세 번의 챔피언 허들(Champion Hurdle) 경주에서 1위에 올라섰던 이스타브라크(Istabraq)를 소유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가 소유해온 경주마 4,000마리가 우승을 기록한 바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달 40년간의 기수 생활을 마쳤던 케빈 매닝(Kevin Manning)은 아이리시 레이싱 히어로 상을 수상했다.
매닝은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챔피언 견습 기수로서 이름을 각인시켰고, 2008년 뉴어프로치(New Approach)와 엡섬 더비(Epsom Derby) 경주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총 36마리의 그룹1 우승마를 배출한 바 있다.
그는 2013년 아이리시 더비(Irish Derby) 경주에서도 트레이딩레더(Trading Leather)와 승리를 쟁취했으며, 가장 인상적인 경주로는 2004년 홍콩컵(Hong Kong Cup) 경주에서 알렉산더골드런(Alexander Goldrun)과 1위에 올라섰을 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