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멀린스 (Thomas Mullins) 조교사는 페슬모드 (Fascile Mode)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아일랜드 (Ireland) 더블린 (Dublin)에 위치한 레오파즈타운 (Leopardstown)에서 열린 경주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페슬모드는 지난 경주가 데뷔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스페셜카듀 (Special Cadeau), 킹오브킹스필드 (King of Kingsfield), 콜드웰포터 (Caldwell Potter) 등 우승 경험이 있는 경쟁 상대를 모두 물리치며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경주 전, 우승 배당으로 16-1 (17.00)이 책정되며 승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은터라 더 큰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번 승리는 토마스 멀린스 조교사뿐만 아니라 페슬모드의 소유주인 아내 헬렌 멀린스 (Helen Mullins)와 기수로 출전한 아들 찰리 멀린스 (Charlie Mullins)에게 모두 즐거움을 준 멀린스 가족에게 큰 성공이었다.
멀린스는 인터뷰를 통해 “감격스러운 승리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즐거움이다”라고 말했다.
또 “우승 경험이 있는 7두의 경쟁마들을 상대로 엄청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교사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적이 있는 윌리 멀린스 (Willie Mullins)의 형제인 토마스 멀린스는 메이저 경주에서 다시 한번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전 경험으로는 1등급 경주에서 오스카댄댄 (Oscar Dan Dan), 아시안메이즈 (Asian Maze), 그리고 알더우드 (Alderwood)와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하지만 토마스 멀린스는 이번 승리와 별개로, 최근 몇 년 동안 경마 트렌드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성공의 가능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경마는 계속해서 변화를 요구한다. 10년 전과 지금은 완벽하게 다른 스타일이다. 작은 규모의 목장을 운영하는 개인 조교사들이 좋은 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것이 현실이다. 판매 가격은 점점 높아지고 경주마를 매입하는 데 있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진다”라고 전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윌리와 고든 엘리엇 (Gordon Elliott)이 예시가 될 수 있다. 그들이 담당하는 경주마의 규모가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나게 성장했다. 그들은 자본금이 많은 소요주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만족시킬 수 있는 역량과 조건을 지닌 사람들이다. 결국 상호 간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첼트넘 (Cheltenham), 레오파즈타운, 펀치스타운 (Punchestown)에 이르기까지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워크인더파크 (Walk In The Park)의 자마로 알려진 페슬모드는 오는 3월의 첼트넘에서 치러질 챔피언 범퍼 (Champion Bumper) 우승 배당을 14-1 (15.00)으로 받았다. 토마스 멀린스는 이제 첼트넘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멀린스는 “이전 대회들에서 좋은 우승자가 많이 나왔다. 페슬모드가 그 우승 명단에 추가되길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에 치러질 더블린 레이싱 페스티벌 (Dublin Racing)에 페슬모드를 출전 시킬 계획이다. 기세가 오른 상황이기에 출전을 안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챔피언 범퍼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다음 목표는 펀치스타운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