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토마스(Sam Thomas) 조교사는 이번 주 토요일(10일) 스톨른실버(Stolen Silver)가 첼트넘 AIS 디셈버 골드컵 핸디캡 체이스(AIS December Gold Cup Handicap Chase) 경주에서 인상적인 우승과 함께 지난 패디 파워 골드컵(Paddy Power Gold Cup)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스톨른실버는 지난달 패디 파워 골드컵 경주 직전 가장 낮은 사전 배당률을 받고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지만, 정작 경주 당일 마지막 장애물에서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샘 트위스턴-데이비스(Sam Twiston-Davies) 기수가 낙마했다.
이에 따라 승리는 가로우(Ga Law)에게 돌아갔고, 가로우와 미드나잇리버(Midnight River), 일리도토(Il Ridoto), 데이란데카르자크(Deyrann De Carjac) 또한 AIS 디셈버 콜드컵 핸디캡 체이스 경주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7세마 스톨른실버는 패디 파워 골드컵 직후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현재 완전히 회복됐다고 한다.
앞서 토마스는 인터뷰에서 "다리 주변에 고삐가 걸린 채로 넘어진 바람에 며칠 동안 다리가 마비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주일 후 평소의 모습대로 돌아왔고, 현재 컨디션을 되찾은 그가 성공적인 주말을 보내게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스톨른실버는 포터(Potter) 가족과 다이 워터스(Dai Walters)의 소유로, 다이 워터스는 지난달 토마스와 헬리콥터 사고를 겪어 현재까지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한 이 경주마는 지난 시즌 첼트넘 플레이트 핸디캡 체이스(Plate Handicap Chase) 경주에서 4위를 기록한 뒤 4월 그레이드2 실버 트로피 핸디캡 체이스(Silver Trophy Handicap Chase) 경주에서는 한 층 더 향상된 주력을 뽐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톨른실버가 패디 파워 골드컵의 실패를 뒤로하고 오는 토요일 첼트넘에서 1위와 함께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