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서클(Honeysuckle)의 기록적인 연승 행진은 끝났지만 담당 조교사 헨리 드 브롬헤드(Henry de Bromhead)는 일시적인 부진일 뿐 부진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걸로 전했졌다.
오는 2월 레오파즈타운(Leopardstown)에서 펼쳐지는 샨넬 파마 아이리시 챔피언 허들(Chanelle Pharma Irish Champion Hurdle)에서 스테이트맨(State Man)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허니서클은 다시 연승을 이어나가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2일 목요일, 2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레오파즈타운에서 열릴 예정인 더블린 레이싱 페스티벌(Dublin Racing Festival) 1등급 경주 8개의 예비 출전 명단이 공개되었다.
이번 공개에서 가장 화두가 된 이슈는 11두가 출전하는 패디파워 아이리시 골드(Paddy Power Irish Gold)에 드 브롬헤드 조교사의 첼트넘 골드컵(Cheltenham Gold Cup) 우승마인 아플루타(A Plus Tard)의 불참이었다. 드 브롬헤드 조교사는 아플루타의 첼트넘 2연패 도전을 위해 과감하게 더블린 레이싱 페스티벌 불참을 결정한 걸로 알려졌다.
샨넬 파마 아이리시 챔피언 허들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허니서클은 이번 허들 경주 4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이번 경주에는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가 운영하는 클로서튼 레이싱 클럽(Closutton Racing Club) 소속인 스테이트맨(State Man), 바우반(Vauban), 서게르하르트(Sir Gerhard), 샤르자(Sharjah), 에코스인레인(Echoes In Rain)이 전부 출전한다. 허니서클이 윌리 멀린스 조교사의 경주마들과 1대 다로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드 브롬헤드 조교사는 페어리하우스(Fairyhouse)에서 열린 해튼스 그레이스(Hatton’s Grace) 패배는 걱정할 필요가 없고 승리 행진을 새롭게 시작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허니서클의 컨디션은 좋아 보인다. 지난달 해튼스 그레이스에서 패배를 겪고 나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해주었고 이 부분이 회복에 큰 도움을 주었다. 아직 아일랜드 챔피언 허들 경주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는 어렵다. 하지만 작년 대회를 준비하던 시기의 상황과 매우 비슷해 보인다. 허니서클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