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메이지(Roi Mage)는 지난 1월 첼트넘(Cheltenham)에서 심한 다리 부상으로 40바늘을 꿰매고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패트릭 그리핀(Patrick Griffin) 조교사와 함께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을 위한 대담한 도전을 시도하고 전성기 때의 컨디션을 되찾았다고 자신하고 있다.
프랑스의 그레이드 경주와 리스티드 경주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바 있는 11세마 로이메이지는 지난달 다운 로열(Down Royal)에서 2kg 부담중량 혜택을 짊어진 9세마 롱하우스포에트(Longhouse Poet)의 뒤를 인상적인 2위를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메이지와 비슷한 사례로 10년 전인 2013년 그랜드 내셔널에서 수 스미스(Sue Smith) 조교사의 11세마 오로라스앙코르(Auroras Encore)가 사전 배당률 66-1로 출전해 9마신 차의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로이메이지의 이번 결과에 한층 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패트릭 그리핀 조교사의 아들이자 조수인 제임스 그리핀(James Griffin)에 따르면 로이메이지는 작년에 아쉽게 컷을 통과하지 못해 큰 아쉬움이 남았고 이후 이번 시즌에는 모든 훈련이 로이메이지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경주에 대해서 그리핀은 “우리는 다운 로얄에서 로이메이지의 경주에 매우 만족했다. 특히 롱하우스포에트와 무게 측정에 있어서 우리가 맞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만족스러운 결과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로이메이지는 에인트리(Aintree)를 염두에 두고 프랑스에서 데려온 말이다. 그는 조금 예민한 감이 있었지만 이제 경주에서 라인을 잘 맞추면서 잘 적응하고 있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그는 경주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이다”라고 경주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레벨리(James Reveley) 기수는 지난달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었지만 부활절 주말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2018년 우리는 마지오(Maggio)가 내셔널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이 선수가 내셔널에 훨씬 더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