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유망한 10대 견습 기수 빌리 러프네(Billy Loughnane)가 브로클스비(Brocklesby) 경주에서 우승마 도디스임팩트(Doddie's Impact)를 배출했던 로빈 브리스랜드(Robyn Brisland) 조교사로부터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만큼 뛰어나다"라고 평가받았다.
견습 기수로서 -2kg 부담중량 감량 혜택을 받은 빌리 러프네 기수는 지금까지 단 2회 잔디주로 경주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시즌 첫 2세마 경주에서 로빈 브리스랜드 조교사의 경주마에 기승할 예정이다.
17세 빌리 러프네 기수는 지난 1일(토요일) 동커스터 브로클스비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도디스임팩트와 아모 레이싱 마주 측의 발라데로(Valadero)를 꺾고 1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2022년 11월 이후 인공주로 경주에서만 로빈 브리스랜드의 경주마 40두를 우승으로 이끌어왔다.
앞서 브리스랜드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불리한 조건들 속에서도 결국은 그들이 승리해 줘서 기뻤다. 라이언 무어와 빌리 러프네의 유사한 점들이 보인다. 라이언이 15살이던 때 처음 그를 보았는데, 그는 당시 경마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빌러 러프네가 경마에 열중하는 모습이 라이언 무어와 닮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린 친구들이 경마에서 어떤 즐거움과 경력을 얻을 수 있는지 깨닫도록 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지만, 빌리 러프네는 이미 경마를 즐기고 있다. 냉정하고 판단력도 뛰어난 편이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라이언과는 달리 빌리는 말을 꽤 잘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기수라고 표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브리스랜드는 "핸디캐퍼가 말하길 경력에 따른 어떠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일랜드 조교사들 역시 견습 기수들을 존중해야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하며, 그들의 가능성이 충분히 보이는 한 그룹 경주에 출전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