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컵(Gold Cup) 대회의 2관왕이자 클래식(Classic) 대회의 영웅, 또한 11번의 브리티쉬 챔피언을 기록한 경주마 내셔널 헌트셔(National Hunt)의 부마 케이프타라(Kayf Tara)가 2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고향인 오버베리(Overbury)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새들러스웰스(Sadler's Wells)의 자마 케이프타라는 그의 자마인 에드워드스톤(Edwardstone)이 이번 달 초 샌다운(Sandown) 경마장에서 열린 팅글 크릭 체이스(Tingle Creek Chase) 경주에서 3번째 그레이드1 우승을 거두며 최근까지도 그 명성을 공고히 해왔다.
케이프타라의 엄청난 기록은 장애물 경주의 유명 인사인 킹 조지 6세 체이스(King George VI Chase) 경주와 스테이어스 허들(Stayers' Hurdle) 경주 영웅마 디슬크랙(Thistlecrack), 챔피언 체이스(Champion Chase) 경주 우승마 스페셜티아라(Special Tiara), 아이리쉬 골드 컵(Irish Gold Cup) 경주 우승마 에드워프(Edwulf), 최고 등급의 장애물 경주마 타임힐(Thyme Hill), 그리고 헤네시 골드 컵(Hennessy Gold Cup) 경주 우승마 카런더스(Carruthers)의 성적을 포함한다.
그는 1994년 면 밸리 스터스(Meon Valley Stud)에서 브리딩되었고, 1995년에 열린 타터솔스 하우톤 (Tattersalls Hougton Sale) 경매에서 달리(Darley)에 의해 210,000gns(약 22만 파운드)에 구매되었다.
그 후 케이프타라는 경력 중 출전한 15번의 경주에서 10번의 우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누렸다.
마지막 경주였던 2000년 애스콧(Ascot) 경마장의 그룹1 콜드컵 클래스 A 쇼케이스 레이스(Gold Cup Class A Showcase Race, Group 1) 경주에서는 경쟁마였던 팔그라이(Far Cry)를 한 목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골드 컵 우승의 영광을 누렸고, 그 화려한 경주마 생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