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회 우승을 앞둔 헤일리 터너(Hayley Turner) 기수가 아직 은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 챔피언 견습 기수이자 ITV 전문가로도 활동했던 헤일리 터너 기수는 지난 23년 동안 981두의 우승마를 배출했다. 2000년 처음으로 1위 쾌거를 이룬 40세 터너 기수는 2008년 당시 우승 횟수 100회에 달성한 최초의 여성 기수가 되었다.
또한 2011년 줄라이컵(July Cup) 경주에서 우승마 드림어헤드(Dream Ahead)에 기승한 것을 포함해 엘리트 레벨 경주에서만 세 차례 1위를 기록했다.
그녀는 2005년 챔피언 견습 기수 자리를 지키기도 했었으나, 2015년 말 부상으로 인해 은퇴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던 터너 기수는 2016년 다시 복귀전을 치렀다.
앞서 터너는 인터뷰에서 "우승 횟수 1,000회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19회 더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1,000회 우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은퇴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잠시나마 은퇴를 고민한 적은 있지만, 건강이 허락해 줄 때까지 계속 기수 생활을 하려고 한다.
터너는 올해 영국에서만 경주마 15두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녀는 이번 주 영국 레스터와 브라이튼에서 경주에 출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고의 여성 기수로 평가받는 헤일리 터너의 향후 행보를 주목할 법하며, 그녀가 머지않아 1,000번째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