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독 파크, 출마등록 단계 변경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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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1.16.23:11기사입력 2022.11.16.23:11

헤이독 파크에 소속된 커클랜드 텔라이트(Kirkland Tellwright)의 말에 따르면, 벳페어 체이스(Betfair Chase) 경주 출마 등록 단계를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할 예정이며, 총 5마리가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월요일(14일) 헨리 드 브롬헤드(Henry de Bromhead) 조교사에 훈련받은 첼트넘 골드컵(Cheltenham Gold Cup) 우승마 에이플러스타드(A Plus Tard)의 벳페어 체이스 경주 출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경주는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에이플러스타드가 함께 경쟁을 벌이게 될 4마리 중 한 마리는 영국 챔피언 조교사 폴 니콜라스(Paul Nichollas)의 마방 출신인 뱃져 비어 핸디캡 체이스(Badger Beer Handicap Chase) 경주 우승마 프로돈(Frodon)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컵에서 3회 출전한 프로텍토라트(Protektorat), 벳페어 체이스 우승마 브리스톨드마이(Bristol De Mai), 엘도라도알렌(Eldorado Allen) 역시 이번주 토요일 경주의 잠재적 도전마다. 헤이독 파크 경마장 측은 도전마의 수보다 각 출전마의 능력에 중점을 맞춰 경쟁을 한층 더 치열하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2005년 처음으로 개최됐던 벳페어 체이스 경주는 2014년 출전마 9마리로 규모가 가장 컸지만, 2019년에는 경주마 4마리만 출전했다. 

헤이독 파크에서 진행됐던 핸디캡 경주헤이독 파크에서 진행됐던 핸디캡 경주Martin Rickett

프로텍토라트의 조교사 단 스켈튼(Dan Skelton) 11월 1일 출마 등록 단계에서 경주마 6마리의 명단이 발표됐을 때 바로 조기 마감했던 것이 상금 £200,000 파운드(약 3억 1,700만 원)가 걸린 경주임에도 크게 관심받지 못한 이유라고 짐작했다. 

앞서 텔라이트는 경주의 출마 등록 시스템은 작은 경마장 크기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진행된 또 다른 소규모 경주는 지난주 일요일 총 3마리가 출전했던 첼트넘의 슐로어 체이스(Shloer Chase) 경주였다. 헤이독 파크 경마장은 출전마의 수와 경주 규모에 관해 향후 다시 한번 논의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텔라이트는 "출마 등록 단계를 일찍 마무리했던 목적은 경주에 관한 관심을 더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은 사실 깊게 논의되지 않았지만, 언제든 상의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대화가 된다면, 마령중량 경주도 화두에 올라야 할 것이다. 우리도 근본적인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더 넓은 맥락에서 해결책이 취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첼트넘 외곽에서 진행되는 모든 그레이드 1 마령중량 경주는 작은 필드로부터 야기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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