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장애물 경주마인 에네르기우메네(Energumene)와 에드워드스톤(Edwardstone)는 지난 토요일 LK 베넷 클라렌스 하우스 체이스(LK Bennett Clarence House Chase) 경주에서 함께 질주하며 곧 열리는 애스콧(Ascot)에서의 대결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경주마 아마릴로스카이(Amarillo Sky)는 그 두 경주마 외에 월요일 같은 경주에 출주 예정인 유일한 경쟁 상대이다. 그 외 경주마 푸기티프(Fugitif), 푸남불시볼라(Funambule Sivola), 메시르데오보(Messire Des Obeaux), 미네라드라마(Minella Drama), 사이징팟시(Sizing Pottsie)는 이 대회의 출주를 포기했다.
조교사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가 훈련한 에너르기우메네는 지난 시즌 큰 대회에서 시슈킨과 치열한 접전 끝에 1마신 차로 뒤처진 기억을 뒤로하고 설욕전에 나선다.
에네르기우메네는 첼트넘(Cheltenham)과 푼체스타운(Punchestown)에서 열린 챔피언 체이스(Champion Chase) 경주에서 각각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 아클(Arkle)의 영웅인 에드워드스톤과 이곳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에네르기우메네는 올 시즌 유일하게 출전했던 12월 코크(Cork) 경마장의 힐리웨이 체이스(Hilly Way Chase) 경주에서 큰 차이로 우승했으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주말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했다.
에너르기우메네의 마주인 토니 블룸(Tony Bloom)의 레이싱 매니저 션 그레이엄(Sean Graham)은 "크리스마스에 레오파드타운(Leopardstown)에 갔다가 더블린 레이싱 축제(Dublin Racing Festival)에 참여하는 것보다, 애스콧으로 향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너르기우메네는 힐리 웨이에서 좋은 주력을 보여줬고, 이 일정대로라면 1~2주 정도의 여유가 더 생긴다. 지난해 첼트넘 경주를 염두에 두고 있을 때도 이 계획은 효과가 있었고,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