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뮬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가 훈련한 갈로팡데샴(Galopin Des Champs)이 지난 월요일(19일) 존 더칸 메모리얼 펀체스타운 체이스(John Durkan Memorial Punchestown Chase) 경주에서 획기적인 우승으로 이목을 끌었다.
경주 우승으로 그의 2023 부들스 첼트넘 골드컵(Boodles Cheltenham Gold Cup) 사전 배당률은 5-2에서 7-4로 낮춰졌으며, 현재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국 경마는 주로 월드컵이나 다른 주요 스포츠 행사 등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대로 진행하는 편이지만, 지난주 한파로 인해 존 더칸 메모리얼 펀체스타운 체이스 경주는 무려 8일이나 결장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갈로팡데샴은 지난해 보다도 한층 더 향상된 주력을 뽐내며 이날을 기다렸던 관중들과 관계자들에게 화답했다.
그와 첫 시즌을 시작했던 폴 타운엔드(Paul Townend) 기수가 6세마 갈로팡데샴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마지막 두 번째 장애물에서도 고전을 겪는 듯했으나, 결국 네 차례 그레이드1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파키르도다이리스(Fakir D'Oudairies)와 라이프타임앰비션(Lifetime Ambition)까지 단숨에 따라잡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선두를 차지하고 있었던 7세마 파키르도다이리스와 라이프타임앰비션은 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내년 3월 골드컵(Gold Cup) 경주를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는 갈로팡데샴이 이번 경주 우승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