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추위 속에서 고민이 깊어진 첼트넘 경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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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2.09.12:39기사입력 2022.12.09.18:15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첼트넘 경마장에서 다수의 경주가 예정된 가운데, 수요일 밤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져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첼트넘의 경주로를 관리하는 존 풀린(Jon Pullin)은 목요일쯤 트랙 상태가 복구될 것이라고 말하며 경주 개최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미 경마장 관계자들은 금요일 오전 7시 30분경에 최종 점검을 마치기로 한 상황이며, 트랙은 기온이 급락하는 것으로부터 지면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막이 설치된 상태다. 

하지만 일기예보에 따르면, 목요일 기온은 영상 2도를 웃돌다가 금요일 밤 영하 4도의 최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낮 기온은 다시 영상 2도까지 오를 수 있지만, 토요일까지 영하의 추위가 예측된다고 한다. 설상사상 겨울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까지 더해져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금요일 첼트넘에서 진행될 네 개의 경주는 영국 ITV4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상금 £70,000 파운드(약 1억 1,260만 원)가 걸린 핸디캡 체이스 우승마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첼트넘 경마장 전경첼트넘 경마장 전경Alan Crowhurst

목요일 아침 풀린은 인터뷰에서 "밤에는 대부분 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하 4도였으나, 이제는 새벽에 영하 6도를 기록할 만큼 급격히 추워졌다. 오늘 밤 기온은 영하 3도에서 4도 일 것으로 예상되고, 내일 낮에는 다시 영하 2도로 오르며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 생각에는 토요일 날씨도 지금과 비슷할 것 같다. 오늘 아침 보호막을 확인해 보니 설치 구간은 여전히 서리의 영향이 없어 경주 진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보호막이 제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첼트넘 경마장은 기온 급락에도 불구하고 오는 금요일 경주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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